112 1어난 2상한 4건
- 4·3
1어나지 말아야할 12 1어났습니다
2제는 벗어나야 하는 1
1은 허리를 꺾어 2가 되고 싶다고 울부짖었습니다
5래된 진실은 2 1에서 시작되었습니다
4월의 잔혹한 과거가 뜨겁게 걸어와
못 2긴 슬픔에게 잊히지 않는 1을 2야기했습니다
4월에는 너무 많은 죽음2 살았습니다. 4부 능선에서 7부 능선까지 흘러내린 시체들2 구슬픈 가락에 맞춰 5래된 춤을 추었습니다. 9할 수 없었던 흔적들2 5인되어 작10하는 태양 아래 눈물을 말렸습니다. 5래된 빨래집게가 바스러져 떨어졌습니다. 9하지 못한 삶의 흔적들2 빨랫줄에 걸려 삭아가는 옷감들같2 10병을 앓았습니다.
섬에서는 갇혀버린 죽음들2 흔들리듯 걸어 나왔습니다
바다를 건너 6지에 닿아도 녹아내리지 않는 5래된 내1
어제는 모든 슬픔2 파도에 부딪혀
4월2 흘린 말을 주워 담았습니다
4월은 침묵하는 9하지 못한 계절
봄2 와도 녹지 않는 눈은 눈물을 흘리며
3계를 버리기 위해 4계절을 소리도 없2 건넜습니다
부서진 4월2 낡은 배처럼
주인을 바다에 밀어 넣은 배처럼
풍랑 속을 2리저리 헤맸습니다
1어나지 말아야 할 1들은 언제나 1어났습니다
3상은 1어나면 안 되는 12 없는 듯
비웃음을 흘리고 깨져버린 2개골에서는
마른 침2 4라진 뼈처럼 흘렀습니다
1어나지 말아야 할 1들은 언제나 1어났습니다
2제는 지친 사람들2 죽은 사람들을 위해
찢어진 신문 9인광고란에 빨간 동그라미를 그렸습니다
버려진 2름 위로 뼈마디 같은 모난 원을 새겼습니다
4월2 5랜 몸살을 앓으며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3상에는 9할 수 없는 것들2 너무 많아
동백은 바다를 건너지 못하고
섬에 갇혀 서럽게 울었습니다
바다가 4월을 3켜 버렸으면 좋겠다고
부서진 파도에게 녹슨 배같2 기도를 올렸습니다
수면 위 번개 같은 비웃음2 조각나고 있었습니다
김균탁 264ius@naver.com
우리는 역4의 빈틈을 읽지 않는다
승자가 기록한 역4 앞에서
2상한 1로 치부된 종2는 쓰러질 뿐이다
그들의 3계는 미세한 균10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나는 2렇게라도 발악해
읽기를 지연시킬 수밖에 없다
공중에서 4라진 2름을 위해……,